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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PSL 학습법과 PBL 학습법은 무엇이 다를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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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
2022-08-30 10:09:52 | |||
조회수 | 640 |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로, PBL 학습법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PBL 학습법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문제 해결 능력, 융합적인 사고를 길러주는 것은 물론, 창의적 역량을 지닌 인재를 양성하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여러 대학에서는 이러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PBL 수업을 적극 도입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보편적 학습법이었던 PSL은 이제 구식으로 취급받게 될까요?
이제부터 PSL과 PBL 학습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두 학습법을 모두 경험한 학생들의 인터뷰를 확인해보겠습니다!
PSL & PBL 학습법이란?
PSL은 Problem Solving Learning의 약자로, 교사가 학생에게 문제 해결 과정을 설명해 반성적 사고를 일으킴으로써 지식이나 능력을 습득하게 하는 전통적 학습법입니다. PBL은 Problem Based Learning의 약자로, 실제적인 문제를 중심으로 상황을 구조화하는 학습법입니다. 이 학습법은 학습자들이 능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해 주어진 문제를 해결합니다.
아직 잘 감이 안 오신다고요? 그렇다면 예를 들어볼까요? PSL: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공장 굴뚝에 집진기 설치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오래된 설비 교체하기 같은 방법이 있습니다. PBL: A 공장은 최근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을 초과하여, 오래된 설비를 바꾸지 않으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하지만 설비를 바꿀만한 자금은 없다고 하는군요. 그렇다면 A 공장의 공장장은 자금을 최대한 적게 들이면서 어떻게 A 공장을 살릴 수 있을까요?
차이가 무엇인지 아시겠나요? PSL은 교사가 해결 과정을 설명하여 학생이 지식을 습득하게 하고, PBL은 학생들이 문제를 능동적으로 해결하며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입니다.
PSL & PBL의 차이점
그렇다면 PSL과 PBL은 정확히 무엇이 다를까요? 4가지 항목별로 자세히 다루어 보겠습니다.
교육과정
PSL은 처방을 위주로, PBL은 경험을 위주로 수업합니다. 앞서 들었던 예시를 다시 한번 볼까요?
PSL: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서는 공장 굴뚝에 집진기 설치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오래된 설비 교체하기 같은 방법이 있습니다. PBL: A 공장은 최근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을 초과하여, 오래된 설비를 바꾸지 않으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하지만 설비를 바꿀만한 자금은 없다고 하는군요. 그렇다면 A 공장의 공장장은 자금을 최대한 적게 들이면서 어떻게 A 공장을 살릴 수 있을까요?
이처럼 PSL은 교사가 문제 해결법을 미리 말해주고, 그것을 학생이 습득하는 방식으로 교육이 이루어집니다. 반면 PBL은 어떻게 해야 A 공장의 공장장이 A 공장을 살릴 수 있을지 학생들이 직접 경험하고 소통하며 학생 스스로 학습하게 합니다.
다루는 문제
이미 눈치채신 분도 있겠지만 PSL은 해결 과정을 설명하여 그것을 암기하는 문제를 다루는 반면 PBL은 문제 안에 실생활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다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PSL: 여행상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연령별 집단별 선호도를 파악하고 중요 순위를 정한 후 시간대 별 스케줄을 짠 후에 각 항공사, 여행사와 계약해야 합니다. PBL: 날씨가 풀리면서 관광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특히 주말에 잠깐 서울 근교 여행을 떠나는 가족이 많아졌습니다. 고양 시는 이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어떤 여행상품을 개발해야 할까요? 또한 그를 위해 어떤 홍보를 해야 할까요?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PBL은 실생활에 있음 직한 문제를 다룹니다. 하지만 PSL은 과정을 암기하는 방식의 문제를 다룹니다.
교사와 학생의 역할
PSL 학습법에서 교사는 전문가로서 학생에게 지식을 전수하고 학생은 교사에게 전달받은 지식을 그대로 학습하는 수용자의 역할을 합니다. 반면 PBL 학습법에서 교사는 학생들이 발굴한 해결책을 평가하고 보완해 주는 일종의 코치 역할을 하고, 학생은 수업의 참여자로서 능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합니다.
PSL과 PBL의 장단점
그렇다면 두 학습법은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쁠까요?
PSL은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행동을 기반으로 한 학습법이기 때문에 실생활에 적용하기에 용이합니다. 또한 가장 효율적이고 쉬운 방법을 우선으로 제시하기 때문에 이해가 쉽습니다. 다만, 교사가 학생에게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일 방향으로 수업이 진행되어 학생의 성장 능률이 낮습니다. PBL은 학생이 수업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기 때문에 의사소통 능력과 발표능력, 자기 주도성과 전략적 사고력 등 여러 능력을 고루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업 시간 내에 주어진 내용을 모두 다루기 빠듯하고, 교사와 학생 모두 PSL 학습법보다 할 일이 많아져 수업에 부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 연구에서는 PBL 수업이 전체 교육과정의 80%밖에 다루지 못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PSL과 PBL,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대부분 전통적 수업방식인 PSL에는 익숙하실 것이라 생각해 PBL 위주로 인터뷰 내용을 담았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PBL 수업을 유익하지만 힘든 수업이라고 칭했습니다. 수업에 능동적으로 개입하여 발표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기존의 수업에 비해 재미를 느끼지만 그만큼 학생의 부담이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 인터뷰한 학생들 모두 PBL의 유익성은 인정하였으나, 한 학기에 2개 이상 PBL 수업을 수강하는 것에는 부정적인 반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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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서두에 했던 질문 기억하시나요? 4차 산업혁명 시대로 PBL 수업의 중요성이 커졌으니 이제 PSL은 구식의 학습법이 되는 것일까요? 저는 단호하게 ‘아니요!’라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
사실 PBL과 PSL은 좋고 나쁜 것이 아닙니다. 둘 사이의 차이점을 인식하고 상황에 맞는 학습법을 채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단순 자격증 수업을 할 때는 교사의 노하우와 지식을 전달해 주는 PSL 학습법이 잘 맞을 것이고 ‘좋은 비즈니스 모델 만들기’처럼 직접 경험하는 것이 중요한 수업에서는 PBL 학습법이 더 효율적일 것입니다. 이처럼 더 좋은 학습효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학습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변화를 수용하는 유연성이 필요합니다.
학습의 시대가 달라졌습니다. PSL 수업과 PBL 수업의 재치 있는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 하루빨리 더 좋은 학습 환경이 구축된다면 좋겠습니다.
출처: https://if-blog.tistory.com/10233 [교육부 공식 블로그:티스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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